[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효과에 의한 자동차 주가는 평균 50개월 장기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아차가 2009~2010년에 이어 올해도 3년째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K5와 스포티지의 2011년 글로벌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 평균단가(ASP)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5%p 증가한 7.7%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기아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 5100억원을 거둘 전망"이며 "순이익은 현대위아의 상장차익이 발생해 기존 추정보다 8.5% 많은 7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기아차의 신차효과는 2011년 모닝, 프라이드와 2012년 K9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효과와 생산성 개선을 고려하면 2012년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공장추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2010년 대비 22.1% 증가한 2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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