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토탈 솔루션 기업 코오롱아이넷(대표 박동문)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안전시스템 및 지능형분전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아이넷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전기안전 및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실증사업 및 시범사업을 포함하는 상용화 시장에서 영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2015년까지 관련 매출을 1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킬 수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전기안전시스템'은 센서가 내장된 분전반을 통해 전기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에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소규모 공간별로 전기 사용량을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전기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절전을 도모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 또한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코오롱아이넷은 2009년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이 주관하는 'u-시티 환경 전기안전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구축사업의 스마트 플레이스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영유아 시설 230곳에 지능형분전반 설치를 완료했다.
이호선 코오롱아이넷 전무는 "전기안전시스템은 전기 스파크가 원인으로 밝혀진 부산 해운대구 고층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같은 전기로 인한 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에너지 사용정보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자율절전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라며 "코오롱아이넷은 축적된 제어네트워크 기술력과 다양한 실증사업 및 시범사업 참여로 쌓은 사업 노하우로 전기안전 분야는 물론 에너지 절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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