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전국 45만 2196명을 동원했다. 관객 점유율은 45.3%. 영화상영관을 찾은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이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주말 사흘간 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위험한 상견례>가 유일하다. 누적 관객수는 137만 4249명으로 현재 흥행 추이라면 2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써커펀치>가 차지했다. 9.6%라는 관객점유율이 알려주듯 1위와의 격차는 매우 크다. 주말 사흘 관객수는 9만 6104명이다. 7일 개봉해 10일까지 총 11만 2867명을 모았다.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은 입소문을 타고 주말 사흘간 8만 6067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2만 3137명이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이 출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4위에 올랐다. 8주차 주말을 맞아 6만 627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150만 명(150만 2926명)을 넘어섰다. 개봉 53일 만의 기록이다.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라스트 나잇>과 스페인산(産) 스릴러 <줄리아의 눈>,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 <킹스 스피치>가 차례로 5~7위에 올랐다.
10 아시아 글. 데일리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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