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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월 기계주문 예상 밑돌아.. 경기침체 신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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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의 2월 기계주문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3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2월 기계주문이 전월대비 2.3%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9% 하락을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던 것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계주문은 최근 3~6개월간 제조업체들의 자본지출을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더욱이 3월에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만큼 타격을 입은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주문을 줄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경제 전망은 더욱 더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와 혼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공급망이 파괴돼 감산에 돌입했다. 혼다자동차는 정상적인 자동차 생산까지 2∼3개월이 걸릴것으로 내다봤다.


가와가미 준 미즈호증권 시장분석가는 “지진으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공장 시설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원전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업지출을 늘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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