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증권은 11일 파트론에 대해 세트 출하량 저조로 1분기 실적전망이 낮추지만 신제품과 삼성테크윈의 카메라 모듈사업 포기가 호재로 작동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종완,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각각 1%, 29% 하향한 543억원과 4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방 세트제품 판매부진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1분기 판매가 극히 부진했던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익률 측면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거래선 프로모션을 위한 샘플 제작 비용 등이 증가해 사상 최초로 한자리수(8.6%)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옵티컬트랙패드(OPT)를 포함한 신제품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략 신제품인 OTP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고 또 하나의 전략제품인 각종센서 제품의 출시 일정이 계획대비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가시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삼성테크윈의 카메라 모듈 사업 포기도 호재로 작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이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면, 고화소급 카메라모듈 물량은 삼성전기 혹은 삼성광통신이 가져갈 것으로 보이고, 2메가화소(M) 이하의 저화소급 제품은 파트론이 추가 수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 카메라모듈 예상 매출액 1400억원에서 10% 가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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