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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반도체 공급 차질… 전세계 피해규모 47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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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지진 여파로 일본 반도체 업계에 공급차질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산업피해 규모가 4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 분석을 인용해 일본 반도체 업계의 생산 차질이 5월까지 이어지면 전 세계의 산업 피해가 40조엔(미화 약 47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세계 최대 마이크로콘트롤러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전자의 이바라키현 공장은 이번 대지진으로 타격을 받았다. 또한 후쿠시마현의 주요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신-에츠 화학도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신문은 신-에츠 라인이 6주 가량 가동하지 못하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에 가해지는 피해규모가 약 1조5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자기기와 통신, 인터넷, 방송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약 32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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