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던 김석훈의 숨겨졌던 정체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평창동 대저택 안의 드넓은 정원을 거니는 승준(김석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낡고 허름한 '순댓국집 아들'로만 비쳐왔던 그가 사실은 널따란 정원이 딸린 평창동 초호화주택에 살았던 것.
순댓국집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소탈한 모습이던 승준의 모친 역시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평창동 '마님' 자태를 뽐냈다. 이전 방송분에서 승준이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평창동 한 저택으로 들어갔던 이유가 밝혀진 셈.
남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집안이지만 승준은 시종일관 무겁고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승준을 둘러싼 남은 진실에 대한 의문이 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승준은 출판사에 들어오려는 금란(이유리 분)에게 "낙하산은 안된다"라며 기획안을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금란은 훔친 정원(김현주 분)의 다이어리를 이용해 기획안을 작성했다.
나희(박정수 분)는 권양(고두심 분)에게 미안해하는 정원의 잠꼬대에 마음이 상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정원에게 고약하게 구는 모습에 스스로 놀랬다. 정원 역시 금란이 집에 들어온 뒤 달라져 가는 엄마의 모습에 큰 상처를 받았고, 그 모습을 보던 금란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남봉(길용우 분)은 정원을 보고 싶다며 출판사를 찾아와 지웅(장용 분)을 만났다. 정원은 출판사를 찾아온 남봉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랬고, 동시에 자신의 거취문제를 두고 돈으로 흥정하는 지웅과 남봉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퇴근 후 정원은 친부모집을 찾아갔다. 이때 녹내장을 앓는 권양은 앞이 보이지 않아 넘어졌고, 그 모습을 발견한 정원은 만감이 교차했다. 때마침 몰래 식당을 찾았던 금란 역시 앞 못보는 권양에 알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고, 정원과 권양의 만남에도 미묘한 마음이 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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