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현행 2.5%인 밀가루의 할당관세를 무관세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다른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추가 인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할당관세는 탄력관세의 일종으로 특정물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거나 반대로 수입을 억제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현재 99개 품목이 할당관세의 적용을 받고 있다.
또한 임 차관은 "원당 밀 대두유 등 주요 원자재의 할당관세 인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며 "가공식품 중 가격 인상폭이 큰 것을 중심으로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관 부처는 할당관세 인하가 가공식품 가격 변화에 충실히 반영되는지 집중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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