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농가부채 동결과 관련, "실질적으로 농가의 악성부채가 많지 않지만, 대선공약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대통령의 농업관련 공약의 이행 의지를 묻는 최인기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가부채 동결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구제역과 관련해선 "구제역 발생의 원인과 이후 대책의 미흡과 문제점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민관공동위원회를 만들어 일련의 사태를 점검하고 내용을 백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 구성은 4월말로 예정하고 있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 이번 사태에서 얻은 결론을 미래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노력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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