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로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전세가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학군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 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로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성북구(0.1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랑구(0.10%), 서대문구(0.09%), 금천구(0.09%), 마포구(0.08%), 동대문구(0.08%), 중구(0.07%), 노원구(0.05%), 성동구(0.05%), 관악구(0.04%), 구로구(0.04%) 등이 올랐다. 여전히 강북권이 상승세를 이끌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반해 강동구(-0.16%), 양천구(-0.12%), 동작구(-0.01%)는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민영아파트들이 인기다. 인근에 주공아파트 일색으로 중형아파트가 부족해 민영은 꾸준히 세입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은 나오는 대로 바로 계약되고 있다. 상계동 상계현대2차 92㎡가 75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4000만원, 109㎡가 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7500만원이다.
중랑구도 아직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매물이 없어 아직까지는 오르는 추세다.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역세권 단지인 신내동 두산화성이 타입별로 750만원씩 올라 92㎡가 1억7500만~1억9000만원, 105㎡는 2억~2억2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암사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 세입자들이 집을 구한데다, 학군수요도 이미 마무리 돼 세입자 문의 자체가 감소했다.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저렴하게 물건이 나와도 계약이 힘들고 매물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09㎡B가 25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4000만원,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1500만원 하락한 4억6000만~4억9000만원이다.
서울과 달리 신도시와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7%, 0.08%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0.01%였다.
신도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산본신도시(0.19%)였다. 그밖에 평촌신도시(0.16%), 분당신도시(0.11%), 일산신도시(0.10%) 등도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오산시(0.2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수원시(0.23%), 안양시(0.22%), 남양주시(0.15%), 의왕시(0.13%), 시흥시(0.08%), 안산시(0.06%), 용인시(0.06%), 고양시(0.05%)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동구(0.24%)가 크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산시는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세다. 오산 내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다 보니 전세물건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원동 화남 79㎡가 1250만원 상승한 8000만~9000만원, 두산동아 92㎡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이다.
수원시도 많이 올랐다. 소형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시세보다 1000만원씩 오른 가격으로 다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의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정자동 청솔마을주공6단지 105㎡A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 금곡동 신미주 109㎡가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인천 동구에서는 만석동 전세가가 상승했다. 세입자문의는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세물건이 워낙 귀하다 보니 가격이 올라 나온 전세물건이 시세로 반영됐다. 만석동 만석비치 85㎡가 250만원 오른 8000만~9500만원이다.
반면 판교는 재계약 매물이 쌓이며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신학기 수요 마무리 등으로 수요가 많이 없는 상황.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 97㎡B가 3000만원 내린 3억~3억3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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