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일본 강진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상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일본 역시 이후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주가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2119.01로 하락 출발한 후 이내 상승반전 했다가 재차 하락하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현재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213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9포인트(0.27%) 오른 2127.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07억원, 9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 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눈치보기를 이어가다 현재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607억원어치를 팔고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27억원, 비차익거래 310억원 순매도로 총 6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건설업(2.59%)을 비롯해 섬유의복(1.14%), 운송장비(1.17%), 종이목재(0.81%)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은행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0.53%), 전기전자(-0.29%), 의료정밀(-1.36%), 전기가스업(-0.56%), 증권(-0.10%), 보험(-0.8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돌아서 0.44% 내리고 있고 현대차(-0.24%), 포스코(-0.31%), 현대모비스(-0.90%), KB금융(-1.03%), 삼성생명(-0.49%), 하이닉스(-2.03%), 한국전력(-0.74%), S-Oil(-1.97%) 등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장 초반보다 오름폭을 키워 3.03% 상승하고 있으며 LG화학(1.80%), 기아차(0.83%), 신한지주(0.10%)도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7종목이 상승세를, 37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0.07포인트(0.01%) 내린 534.9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내려 10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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