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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ECB인상 예상수순+외인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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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이평선 뚫어 상승시도vs차익매물..단기채위주 매수유입..내주 입찰·금통위부담 박스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예상된 수순이기 때문이다. 추가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일본 강진등 영향에 따라 하락한 것도 강세요인이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단기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차익실현매물도 많은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국채선물이 기술적 이평선을 뚫어 추가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주 2조원규모 국고5년물 입찰과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큰폭의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인포지션과 증시동향 눈치보기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레벨부담이 큰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쪽 변동성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하락한 3.7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6도 어제보다 2bp 떨어진 3.6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1-1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비 3bp 내린 4.02%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도 매도호가만 전장비 2bp 내려 4.43%에 제시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상승한 103.22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7틱에서 26틱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3.2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623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증권과 은행도 각각 539계약과 40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은 사흘째, 은행은 사흘만 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1040계약 순매도중이다. 국가와 투신도 각각 335계약과 20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하고 있다. ECB가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미국채금리도 일본강진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지만 큰폭의 약세는 어려워 보인다. 밀리면 사자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이라며 “다음주 국고5년입찰과 금통위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큰폭의 강세도 어려워 보여 박스권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채시장도 일본지진소식으로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장세출발후 방향을 탐색중이다. 또 국채선물이 기술적 이평선을 뚫으면서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외인도 장초반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물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와 국고5년 입찰이 예정돼 있어 큰폭의 움직임없이 외국인과 주식동향을 보면서 기술적 등락을 하는 장이 될듯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시장금리에 반영된 ECB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단행됐다. 추가금리인상에 대한 시사도 없었다. 이에 따라 시장이 강세 출발하고 있다. ECB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금리인상에 자극을 줄지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줄지 고민하면서 시장이 등락할듯 싶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는 단기물금리는 하방경직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장기물 금리가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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