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루투갈 구제금융 요청 소식에 스페인 3년만기 국채의 평균 입찰 금리가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인의 3년만기 국채 41.3억 유로가 평균 금리 3.568%에 매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스페인의 3.592%였다.
전문가들은 포르투갈이 예상보다 빠르게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전일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이로서 포르투갈은 유로존 17개 국가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TV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을 살리기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왔다”면서 “정부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재정 지원을 위한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가능한 모든 시도를 다 했지만 구제금융 신청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수반될 위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제금융의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도 구제금융 신청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에 힘을 실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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