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플랫 강세반납, 레벨부담 증시상승빌미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레벨vs수급..바이백종목 이상강세 일단락..뚜렷한 모멘텀 없어 지지부진 지속할듯

채권플랫 강세반납, 레벨부담 증시상승빌미
AD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반면 장기물이 소폭 강세를 보임에 따라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무엇보다 레벨부담감이 컸다. 여기에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인 2130.43을 기록한데다 장중 추가강세가 막힌점이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쏟아졌다. 익일로 예정된 통안2년 신규물 입찰도 단기물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다만 장후반 저가매수유입으로 통안2년물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재료에 강세를 보였던 국고5년 경과물들도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약세반전했다.

개장초에는 강세출발하기도 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물가관련 발언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외인 매수에 국내기관도 매수를 따라가는 흐름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벨부담과 수급이 부딪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국고3년 기준 3.60%를 하향돌파하기는 버거운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금일도 3.65%에서 막힌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지지부진한 장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반면 잔존3년물 바이백물량이 지속될 경우 향후 관련종목들의 이상강세가 재연출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잔존3년 바이백후 3년물 발행이 사실상 국고채교환과 별반 다를게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채권플랫 강세반납, 레벨부담 증시상승빌미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플랫 강세반납, 레벨부담 증시상승빌미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5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55%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도 각각 전일비 1bp씩 올라 3.68%와 3.78%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도 어제보다 2bp 오른 3.69%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11-1은 전일비 보합인 4.04%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10-7은 각각 전장보다 1bp씩 떨어진 4.44%와 4.5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비 보합인 1.32%를 보였다.


그간 바이백재료를 빌미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국고5년 경과물 8-4와 국고5년 경과물 9-1이 각각 전장보다 2bp씩 상승한 3.76%와 3.85%를, 국고5년 경과물 9-3도 어제보다 3bp 오른 3.92%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3.1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8틱에서 21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3.19로 개장했다. 장중 103.2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며 103.10까지 떨어졌다.


미결제량은 18만1653계약으로 전장 18만2744계약대비 1091계약이 감소했다. 거래량은 11만9603계약으로 전일 8만2576계약보다 3만7027계약 증가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04.4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442계약 줄어 4156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640계약 증가한 3149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45와 104.76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국가가 95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도 마감동시호가에서 매도반전하면서 77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사흘만에 매도반전인 셈이다. 개인 또한 49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연기금도 410계약을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이 2351계약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반전했다. 외국인도 67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인은 다만 장중 2400계약 넘던 순매수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금리하락과 버냉키 Fed의장의 물가관련 발언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후 추가강세가 막힌데다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반전했다. 통안2년물은 익일 입찰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반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바이백 재료로 강세를 보였던 국고5년 경과물들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인 반면, 국고5년 지표물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익일 통안채 입찰 부담으로 약세출발후 재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전약후강 정도 흐름을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가격부담이 제일 큰듯한 느낌이다. 반면 강세트라이는 저가매수가 유리한 환경속에서 수급쪽이 작용하는듯 싶다. 다만 가격적으로 추격매수할만한 모멘텀 자체가 딱히 없다. 강해지면 밀리는 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고3년물이 3.60% 밑으로까지 떨어지긴 힘든 레벨로 보인다. 금일도 3.65%를 하향돌파하지 못했다. 통안채쪽에서도 스프레드 부담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뚜렷한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듯 싶다”며 “바이백종목의 경우 큰 파도는 지난듯 싶다. 다만 향후 잔존 3년물에 대한 바이백이 가장 큰 이슈가 될듯 싶다. 재정부도 이같은 임팩트를 예상못한듯 싶다. 3년 바이백과 3년 발행이라면 사실상 교환과 같은 효과다. 향후 이번과 같은 바이백이 이어진다면 관련물건들의 이상강세는 지속될듯 싶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