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고금리 논란이 일면서 캐피털사(할부금융사)들이 신용대출 금리를 낮췄지만, 대출영업을 통한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과 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대출 영업을 하는 10개 캐피털사 중 7곳은 전년보다 이자수익이 증가했다.
이자수익에는 기업에 대한 대출로 얻는 수익까지 포함된 것이지만 신용대출 최고금리 인하로 전체 대출영업이 크게 위축되진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작년 이자수익이 1조4383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롯데캐피탈은 3105억원으로 17.8% 늘었으며 IBK캐피탈은 1582억원으로 303.1% 성장했다.
또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파이낸셜(1127억원)이 14.3%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하나캐피탈(930억원) 6.5%, SC캐피탈(697억원) 56.1%, NH캐피탈(553억원) 36.7% 등도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작년 이자수익이 2026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고 아주캐피탈(1489억원)은 22.4%, 우리캐피탈(550억원)은 38.7%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캐피털사 중 일부 업체는 작년 고금리에 대한 지적이 일면서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낮췄다. 작년 8월 하나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6%에서 29%로 7%포인트 낮춘 것을시작으로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IBK캐피탈, 롯데캐피탈 등이 잇따라 최고금리를 인하했다.
또한 올해 1월 현대캐피탈은 최고금리를 29.9%로 인하한 데 이어 우리파이낸셜, NH캐피탈, 한국씨티그룹캐피탈, IBK캐피탈은 2~3월 최고금리를 30% 이하로 낮췄다.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낮췄음에도 수익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최고금리 인하 조치가 신규대출 고객에 한해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 고객은 이전 최고금리를 적용받아 영향이 적었던 것.
업계 관계자는 "매출 개념의 수익은 올랐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이윤은 다소 떨어졌다"며 "올해도 업체들의 금리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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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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