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전자책 읽고 쌍방향 의사소통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 ‘3세대 전자도서관’이 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남구 전자도서관(ebook.gangnam.go.kr)’이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 등 새로운 통신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등록회원만 5만7887명에 달하는 ‘강남구 전자도서관’은 1만2494종 30만7674권 장서를 자랑하며 한 달 평균 6700명이 찾는 인기 전자도서관이다.
강남구가 이번에 이들 ‘전자책’을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게 하고 독자와 운영자간의 쌍방향 소통 기능도 추가해 ‘3세대 전자도서관’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강남구는 우선 2010년 이후 입고된 전자책 1669권은 바로 읽을 수 있도록 변환을 끝냈고 나머지 전자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 안드로이드계 등 기종에 관계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불편 없이 강남구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책 모바일 디바이스’ 서비스도 실시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강남구 전자도서관(ebook.gangnam.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로그인)후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올해 서버를 새로 교체하고 ‘고객지원센터’를 따로 운영해 프로그램 관련 업무, 회원 등록,탈회 관리, 도서 열람환경 관리, 이용자 PC환경조성 등 불편을 바로 해결하게 했다.
또 전문 ‘사서’를 두고 맞춤형 독서상담을 위한 ‘북멘토링(독서상담실)’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해 신착도서와 우수도서를 준비하고 어린이들의 독서지도까지 서비스 할 계획이다.
또 ‘e-행정자료도서관’을 운영해 구에서 제작한 행정자료 중 구정백서, 통계책자, 학술용역자료, 홍보자료, 행사자료 등 주민에게 유익한 행정자료도 전자책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달 10일부터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인 '모바일 라이브러리'(mlibrary.gangnam.go.kr)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필요한 도서를 찾고 빌리고 반납하는 모든 절차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도서관 이용률이 낮았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조용근 문화체육과장은 “새로운 통신환경과 수요에 발맞춰 선보이는 시도인 만큼 이용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더욱 즐겨찾는 ‘전자도서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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