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견고한 화학 업황과 신사업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최지혜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과거 밴드 차트 상단에 있으나 견고한 화학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정보전자소재 사업, 그리고 중대형 전지 및 유리기판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작년 말 GM 볼트 향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대형 전지 매출이 발생된다"면서 "올해 3000억원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르노 향 납품이 이루어지면 내년 매출은 8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동차 중대형전지 생산 기업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LG화학은 현재 9개 자동차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2015년에는 매출액이 3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완공될 유리기판 생산라인 역시 성장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유리기판은 소수 업체의 과점 시장 체제로 생산 회사들이 높은 영업이익률(25~65%)을 달성하고 있어 LG화학이 적정 수율 확보에 성공할 경우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신사업"이라면서 "LG화학은 2016년까지 #7 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며 LG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유리기판의 40~50%를 납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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