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만t 규모 후육강관 생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을 담당한 세아제강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현지 공장이 완공됐다.
세아제강은 UAE 법인인 세아스틸UAE가 4일 연산 11만t 규모의 대형 후육관 공장 준공식을 라스알카이마 현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세아제강이 현물출자를 통해 지난해 4월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를 시작해 1년여만에 완공한 것으로 6m 롤밴더, 12m 프레스밴더 등 송유관 등에 사용되는 라인파이프 생산 시설을 갖췄다.
계약 당시에는 550억원의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최종적으로 700억원으로 늘었다. 송유관, 유정용 후육강관 생산 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간 세아스틸UAE공장은 우선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지역 플랜트 건설에 사용할 물량 4만t을 우선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들어 타크리 프로젝트 등 지난해 UAE에서 15억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개발사업, 7억2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사업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세아제강은 UAE 현지공장 건설을 삼성엔지니어링에 발주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물량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사업 초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물량은 첫 해 생산 목표량인 7만t을 이미 절반 이상 넘긴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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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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