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대지진 발생 후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고용시장 개선으로 경제 회복세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3월 실업률은 8.8%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수도 21만6000개로 예상을 웃돌았고 민간고용 일자리 증가분도 2·3월 연속 기준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50(0.1%) 상승한 9718.89엔에, 토픽스지수는 2.87(0.3%) 하락한 859.75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 관련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화낙(1.6%), 샤프(1.3%)가 올랐다. 미쓰비시부동산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일본 부동산 업계를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해 2.2% 내렸다.
오쓰카 류타 도요증권 투자 전략가는 “주식 시장이 대지진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어떤 회사가 실적을 올릴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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