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정부가 원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성과를 내놓자 29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골드만 삭스가 일본 지진 및 원전 피해로 올해 일본 GDP(국내총생산) 예상치를 당초 1.3%상승에서 0.7%상승으로 낮춰 발표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9459.08엔에, 토픽스지수는 0.9% 하락한 85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전력이 19%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도쿄전력의 자회사인 칸덴코 엔지니어링이 4.8% 떨어졌다. 도쿄전력의 2대 주주인 다이이치 생명보험도 4% 하락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에셋 선임전략가는 “원전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 않다”면서 “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가 일본 경제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 , 이 불확실성이 일본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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