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효성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2011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초고압 전력 기기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제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세계 60여 개국, 6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기계류 종합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전력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420kV GIS 변전소 모형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태콤(STATCOM), 전기자동차용 모터와 충전기,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한 2MW급 풍력발전시스템 모형 등을 전시한다.
효성은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영국 전력청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에 3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에 이어 이태리 전력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전력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글로벌 빅3 중전기 업체들(지멘스, 아레바, ABB)이 장악하고 있어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있었던 유럽 시장에서 효성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환 효성 전력PU(Performance Unit) 전무는 "유럽 시장이 중요한 전략 시장 중의 하나이며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효성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