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31만톤 절감...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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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대우건설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청정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총 사업비 3135억원을 들여 축구장 12개 크기인 13만8000㎡ 부지 위에 조성되는 이 발전소에는 2만5400㎾ 규모의 수차발전기 10기가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최대 25만4000㎾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랑스의 랑스조력발전소보다 1만40000㎾가 더 많다.
연간 생산량은 5억 5270만kWh다. 이는 소양강댐의 약 1.56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50만 명 인구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화호 발전소가 생산하는 양의 전기를 석유로 생산하려면 연간 86만2000bbl(배럴)이 필요하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800억원의 유류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석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31만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로 승인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는 선진국에 배출권 판매를 할 수 있어 국가적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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