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SK이노베이션의 기름값 인하 소식에 정유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S-Oil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500원(6.25%) 떨어진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과 GS도 각각 6.1%, 5.79%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휘발유와 경유 내수가격을 오는 7일부터 3개월간 ℓ당 100원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리터당 마진이 20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손해를 감수한 것이란 평가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의 기름값 인하 결정에 따라 다른 정유사들도 곧 가격인하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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