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4일 KT에 대해 올해 2조원대 영업이익 유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KT의 단기 목표는 저평가 해소이고 장기 목표는 이익성장"이라면서 "단기 목표 달성 후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 2조원대 영업이익 유지 및 두 자릿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T의 주가는 배당락 이후에도 3월말까지 추가로 17%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 정도 하락했다가 다시 최고점을 경신한 것에 비하면 매우 큰 폭의 하락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주가하락의 원인은 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 때문"이라며 "KT의 실적이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른 데이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KT의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연기금은 순매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1일 연기금은 큰 폭의 순매수를 보여 KT 주가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 요금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실적시즌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요금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