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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中내수용 제품 30만2673개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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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가 오는 15일부터 중국 톈진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중 사내 작업 표준 위반이 의심되는 기간의 중국 내수용(30만2673개)을 대상으로 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제조 시 잔량 고무(rework rubber) 사용에 대한 사내 작업 표준 위반과 관련해 생산 제품이 중국 국가 기준을 충족한다는 질량 총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나 최상의 품질 제공과 중국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중국 관영 CCTV가 방영한 금호타이어 톈진공장의 사내 작업 표준 위반 보도 이후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 생산 공정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잔량 고무 배합과 관련된 표준이 특정 기간에 일부 준수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방송 직후 중국 정부는 CCTV가 문제 제기한 3개 종류의 금호타이어 샘플을 수거해 별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해당 모든 타이어가 중국 국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지난달 25일 최종 확인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중국 대표 이한섭 부사장은 "리콜로 불편을 겪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한다"며 "금호타이어가 지난 1994년 이후 중국에서 쌓아온 명성을 잃지 않고 소비자 신뢰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리콜뿐 아니라 고객 만족 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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