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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시장 순풍에 증시 돛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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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1만2419.71로 연고점 돌파..종가기준 최고치 근접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연고점을 돌파했다.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세가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유가도 30개월 최고치까지 뛰었다. 다만, 건설지출의 부진, 높아진 유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경기회복세가 강력하다는 것이 확인 된 만큼 양적완화정책 재검토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의 목소리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펜실베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인플레 기대가 높아지는 것,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더해 가는 것 등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출구를 고민해야 하는 신호"라고 밝혔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1만2376.72로 종가기준 연고점(1만2391.25)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만2419.71까지 치솟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2789.6으로, S&P500 지수는 0.5% 뛴 1332.41로 장을 마감했다.


◆고용시장 완연한 회복세= 미국 3월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입증했다. 실업률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고, 일자리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 3월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0.1% 하락한 8.8%로 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는 지난 2월과 같은 8.9%였다.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1만6000개 증가했다. 19만2000개 늘었다고 발표됐던 2월 증가분은 19만4000개로 수정됐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이번 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분이 19만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3월 민간고용 일자리 증가분도 전망치인 20만6000개를 크게 능가하는 23만개를 기록했다. 다만 2월 증가분이 22만2000개에서 24만개로 수정돼 2월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증가분으로 본다면 지난 2006년 2, 3월 이후 최대치다.


피어폰트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판 스탠리는 "노동시장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면서 "너무 지나치지도 않고 적당히 괜찮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제조업 지수 양호, 건설경기 불량=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61.2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의 61.4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61.1 보다는 높았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의 2월 건설지출은 세달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건설 경기가 아직 회복세에 들어서지 못했음을 알렸다. 이날 발표된 2월 건설지출은 계절조정치를 반영해 전월대비 1.4% 감소한 7606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0.2% 줄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0.7% 감소했던 것으로 발표됐던 1월 건설지출은 1.8% 감소로 수정됐다.


레이몬드제임스&어소시에이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콧 브라운은 건설지출을 발표하기 전 이미 "주택 부문이 여전히 엄청난 곤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30개월 최고, 금값 2주래 최대폭↓= 국제유가가 30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108달러선에 근접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수요 증가 전망과 중동사태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22달러 상승한 107.94달러로 종가기준 지난 2008년 9월25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유가는 이번주에만 2.4%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 27%나뛰었다.


BNP파리바 원자재선물 브로커 톰 벤츠는 "기대보다 좋았던 고용지표와 다른 지지 요인들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110달러를 향해 가는 길을 멈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금값이 2주래 최대폭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VTB캐피탈 애널리스트 안드레이 크루니코프는 "고용지표 등 거시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면서 "금리인상은 금리를 얻을 수 없는 금의 기회비용을 끌어 올린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6월만기 금은 전일대비 0.8% 하락한 온스당 142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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