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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황인춘, 선두 "퍼팅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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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6언더파 '맹타', 츄딘과 나란히 선두 질주, 김대현은 '주춤'

[티웨이] 황인춘, 선두 "퍼팅이 좋았어~" 황인춘이 티웨이항공오픈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한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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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인춘(37ㆍ토마토저축은행)이 힘찬 우승 시동을 걸었다.

황인춘은 1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719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SBS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앤드류 츄딘(호주)과 함께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은 그러나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황인춘은 이날 버디를 무려 8개(보기 2개)나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5)까지 연속버디로 출발부터 좋았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1, 2번홀에서도 연속버디가 이어졌다. 황인춘은 3번홀(파3) 보기를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6번홀(파5)에서는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30cm 지점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황인춘은 "첫날 그린이 빨라 고생했는데 오늘은 적응이 됐다"면서 "퍼트가 특히 좋았다"고 분석했다. 황인춘은 이어 "스코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KPGA선수권을 포함해 3승을 거두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곁들였다.


츄딘은 3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를 지켰다. KPGA투어 진출 4년째로 2008년 레이크힐스오픈 이후 통산 2승째를 넘보고 있다. 류현우(31ㆍ토마토저축은행)가 1타 차 3위(8언더파 136타)로 따라붙었고 홍순상(30ㆍSK텔레콤)과 이승호(25)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다. 배상문(25)은 이븐파로 공동 59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제주=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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