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서진원(사진) 신한은행장은 1일 "자산관리, 우량자산, 퇴직연금 등 3대 시장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확고한 1등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이날 조흥은행과의 통합 5주년을 맞아 열린 '새출발, 2011' 기념식에서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려면 3대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화된 마케팅 모델과 현장 지원을 통해 여성과 대학생 등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데도 주력해야 한다"며 "현장의 강한 영업동력과 본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결합시켜 영업점과 본부가 한 방향으로 나가자"고 호소했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도 주문했다.
서 행장은 "금융환경은 오프라인 시대와 온라인 시대를 거쳐 이제는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시대변화에 발맞춰 서비스와 채널, 사업모델 등의 혁신을 통해 스마트금융 시대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 디바이스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마련해 1900만여 명의 신한은행 거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 아시아 금융벨트 확대 구축을 통한 전략적 목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해외 수익 비중을 높여 글로벌 은행의 면모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신한은행은 '새로운 미래를 열아가는 사랑받는 일등은행' 이란 미래 전략으로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강한현장 구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 여정 출범 이라는 3가지 경영아젠다를 발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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