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최근 PD교체 등 아픔을 겪었던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이번엔 음원 수익금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나는 가수다'에 참여한 7인의 노래는 멜론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구입, 감상할 수 있다. 문제는 음원이 무료가 아닌 유료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과 관련돼 방송사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당초 MBC는 '나는 가수다' 제작 전 음원 발표 계획과 사용처 등을 언급했다. 음원 수익금은 음원 제작비, 유통사 수수료, 가수 발전기금, 가수, 방송국 등으로 분산돼, 수입을 분배한다.
MBC는 '나는 가수다' 음원 공개에 대해 무료도 검토했지만, 제작비 등의 제반 여건 때문에 유료화됐다.
MBC측은 "가수들의 출연료를 제대로 주기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보존차원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드리는 것이다. 음원도 가수들이 노래를 불렀다고 해서 그것을 바로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재작업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또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인의 가수들이 부른 14곡의 음원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BC는 음원 매출을 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신정수 PD의 합류로 인해 새롭게 제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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