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매장에 근무하는 남자 직원 170여명은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장대신 컬러풀한 색감과 스타일리쉬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 출근한다.
본사 중심의 사무직원이 아닌 매장내 직원들이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하는 것은 백화점 업태의 특성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타임월드점은 대고객 접점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밝은 톤에 품이 좁은 비즈니스 캐주얼과 나비 넥타이를 착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일명 '컬러풀데이'로 명명된 타임월드점의 매장직원 캐주얼 복장은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캐주얼의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정보 제공과 함께 백화점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조성하기 위한 전략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성 직원들도 세미정장에 코사지를 착용하는 등 남성직원들의 '컬러풀데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타임월드 황동훈 과장은 "살이 쪄 타이트한 비즈니스 캐주얼은 어울리지 않아,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등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인다"며 "대신 아내는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컬러풀데이'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자,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최고의 '간지남'을 찾기 위한 '옷 맵시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31일 9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 컨테스트에 타임월드 오일균 상무를 비롯한 남직원 110명이 팀을 이뤄, 비즈니스 캐주얼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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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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