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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가 日 고객에 이메일 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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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일본) 고객님과 가족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일본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의 제목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일본 전체가 큰 슬픔에 잠겨 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기 위해 올해 2월까지 갤러리아를 찾아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았거나 이메일을 확보한 일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가 이처럼 일본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데는 이유가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경우 지난 2009년 엔고 특수로 인해 일본인 매출 구성비(텍스리펀드 기준)가 전체 외국인 쇼핑객 매출 구성비의 57.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각각 35.2%, 33.4%를 기록하며 일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중국이나 미국, 유럽 관광객들의 매출을 앞서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보답차원서 이메일을 보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와 함께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4일동안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카페라떼 한잔에 보내는 따뜻한 위로'라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빈스앤베리즈' 점포에서 판매되는 카페라떼 1잔당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행사종료 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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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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