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폴 앨런 "빌 게이츠, 암 투병중인 내 지분 축소하려 음모 꾸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암투병중이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의 지분을 줄이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폴 앨런이 다음달 17일 발간 예정인 '아이디어 맨: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의 회고'라는 저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앨런은 지난 1982년 회사에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현 MS 최고경영자(CEO)가 스톡옵션을 발행해 자신의 MS 주식 지분을 줄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다. 그는 이를 듣고 대화를 중단시켰으며, 이들은 나중에 자신에게 사과하고 계획을 철회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에 대해 "회사 창업을 도왔고 암 때문에 제한적이긴 하지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업자와 동료가 나를 속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분명 돈을 목적으로 한 기회주의적 발상이었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


그동안 앨런이 1982년 악성 림프종의 일종인 호지킨병을 진단받고 첫 수술을 받으면서 MS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앨런은 또 1970년 중반부터 빌 게이츠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수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초기 MS에서 근무했던 인사들이 앨런의 일부 주장에 대해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WSJ은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