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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리비 낱낱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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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BMW 320 등 수입차 구매, 충돌 테스트 실시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수입자동차를 수리할 때 공임(인건비)과 평균 작업시간(수리에 필요한 노동시간)에 대한 국내 표준안이 만들어진다.


수입차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수리비를 적정선으로 낮추기 위한 것이다. 최근 국내 보험업계와 수입차 업계는 수입차 수리비용 문제를 놓고 삼성화재와 BMW가 맞소송을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본지 2월24ㆍ25일자 및 3월3ㆍ7ㆍ9일자 참고)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29일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수입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리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며 공임 및 작업시간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공임 등 수리비가 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곧 전체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최근 BMW 320과 포드 토러스, 도요타 캠리 등 3개 차종을 1억2000여만원 들여 구입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들 차량을 '시속 15Km 저속 충돌시험'을 실시한 후 수리비(부품 및 공임)를 산정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이 수입차를 직접 구매, 충돌시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개발원측은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리비 견적 프로그램인 미첼(Mitchell)과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는 아우닷텍스(Audatex) 등을 토대로 수입차의 표준작업시간을 산출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표준작업시간이 나오면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불신이 해결될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수입차업체들과 협의해 적정 수리비를 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수리비는 보험금 누수현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입차 업체들도 부품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이날 자연재해보험 및 다양한 날씨위험 관련 금융상품 도입, 사적연금보험 활성화 및 장기간병보험 신상품 개발, 모바일(Mobile) 전산 견적시스템 개발, 목 상해 예측시스템 도입 등을 올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신 기자 as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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