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9일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가 유엔이 제시한 조건을 준수하고 자국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연합군의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개최된 리비아 미래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카다피 축출을 위해 단합된 외교적·정치적 압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는 반군의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 지도자 중 한 명인 마흐무드 지브릴과 만나 앞으로 진행될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미국이 리비아 반군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트리폴리 주재 미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크리스 스티븐스를 조만간 리비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특사 파견이 반군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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