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이어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해남도에서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한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은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5번째 공식 방중으로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 예방,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원자바오 총리와의 한·중 총리 회담, 중국 국제무역 촉진위원회(CCPIT)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경제·통상 등 제반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중국 지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총리는 15일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및 포용적 개발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개발 및 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입장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각국 전·현직 정상급 인사, 경제계 주요인사 등과도 만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는 이번 방중 계기에 북경에서 교민 및 지상사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현지 진출 우리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우리 동포 및 기업인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무총리의 이번 방중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고 경제·통상, 문화·인적교류 등 실질협력을 증진시켜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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