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발전소도 가동···100% 송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스미토모금속공업의 이바라키현 가시마제철소내 2개 고로가 가동을 재개했다.
스미토모금속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시마제철소 제1고로(내용적 5370㎥)가 지난 26일 오전 고로에 장입한 철광석과 원료탄을 태워 산화·환원작용을 통해 쇳물을 생산하는 ‘송풍’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지방 지진해일로 가동을 멈췄던 가시마제철소는 20일 3고로에 이어 이날 1고로까지 두 개 고로가 모두 가동을 개시해 현지 피해복구에 필요한 철강제품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스미토모금속은 제철소내 가시마발전소(IPP)도 전날 오후 4시 59분부터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전 0시 57분, 100% 가동률(47.5만kW)을 달성하며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가시마발전소의 발전량은 이바라키현내 모든 가정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규모로 스미토모금속은 발전소 전력 전량을 도쿄전력에 제공하고 있다.
스미토모금속은 “전력공급은 지진 피해 복구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발전소 설비 보수에 전력을 다해 하루라도 빨리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미토모금속은 24일부터 가시마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제품을 바다를 통해 운송하기 시작했으며, 후판공장도 압연후 후판을 절단, 가공하는 공정이 모두 가동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크스로 가동 및 제철소내 가스 공급망 회복, 열연, 후판 등 압연공장을 복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미토모금속은 그러나 현 지역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제철소 주변을 복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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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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