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영화감독 출신인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영화계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통합능력,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등 산적한 영화산업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능력,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과 업무추진력, 영진위 조직혁신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 등에 중점으로 뒀다"고 밝혔다.
또 "김 신임 위원장은 영화를 연출한 경험과 영화산업 현장에 대한 넓은 이해폭 등 영화계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영진위를 이끌어 오는 등 조직관리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고 평했다.
김의석 신임 영진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를 졸업했으며 영화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청풍명월' 등을 연출했다.
김 위원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 책임교수, 2006년부터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부터 영진위 부위원장을 맡아왔으며 11월 8일 해임된 조희문 전 영진위원장의 자리를 대신해 직무대행으로 영화진흥위원회를 지휘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문화부 3층 대회의실에서 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30일부터 오는 2014년 3월 29일까지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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