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420명의 난민지위 신청이 법무부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공개한 '2010 선진국 내 난민 현황 및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47명이 난민 인정을 받았고, 난민협약상 난민의 정의에는 맞지 않지만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43명은 인도적 지위를 얻었다.
하지만 168명은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고, 103명의 난민 신청건은 현재 법무부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난민을 신청한 사람들의 출신국가를 보면 파키스탄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우간다,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중국 등의 순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19일 난민 인정자에게 최초로 국적을 부여하는 등 총 2명의 난민 인정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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