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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단공개 정책으로 월드컵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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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경기를 앞둔 브라질이 명단공개 정책을 도입해 준비속도에 박차를 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28일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명단공개(name and shame)정책을 도입해 국제경기를 준비하는 속도를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리암 벨치오르 브라질 계획부장관도 “월드컵 준비와 관련된 준비상황을 공개하면 지연이 있을 경우 모든 것을 공개하기 때문에 관계부처가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또 지난주 기획능력으로 유명한 엔리케 메이레에스 중앙은행 전 총재를 올림픽 준비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FT는 브라질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경기를 준비하는 브라질의 준비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월드컵 프로젝트는 대부분 지연됐고 경기장 건설은 시작도 안했다며 브라질 경기 준비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벨치오르 계획부장관은 이달이나 다음달 명단공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호세프 대통령이 각 주정부 주지사들과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정부는 연방 주지사들과 각 지방정부간 공동으로 평가를 진행하기 원한다”면서 “첫번 째 회의에서 현재 진척 상황을 논의하고 향후 진행계획과 제 시간 내 계획을 맞출 수 있도록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파 관계자가 참석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브라질이 과연 월드컵 경기를 제대로 치룰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는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기존 경기장을 보수하고 공항 기반 시설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브라질이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동안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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