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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딴 데 없는 상품 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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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 브랜드 단독 유치·편집매장 등 차별화로 고객 유혹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패션 편집매장과 자체브랜드(PB) 상품 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타 백화점에는 없는 해외 직수입 브랜드를 단독 유치하는가 하면, 기존 백화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성 강한 스타일의 브랜드도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신규 론칭한 SPA형 캐주얼 브랜드인 '컬처콜'과 단독 브랜드(NPB) 계약을 맺고 관악점과 본점, 잠실점 등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프랑스 여성의류 브랜드인 '꼼뜨와 데 꼬또니에'를 단독으로 들여와 본점과 강남점 등에서 전략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본점에는 여성 컨템포러리 편집샵 '블리커'를 오픈하고 헬무트 랭, 랙앤본, 알렉산더 왕 등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품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가을 매장 개편 때 새로 오픈한 영캐주얼 편집샵 '코인코즈'는 이번 시즌에 수입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 10여개를 대폭 보강해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초 목동점에 영국 홈토탈 브랜드 '캐스키드슨'을 입점시키고 가방, 지갑 등을 포함한 액세서리 라인과 앞치마, 컵 등의 홈 프로덕트, 여성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신촌 유플렉스에 프레디, 스페리, 케즈 등 스포츠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인데 이어 2월에는 천호점과 신촌점에 영캐주얼 브랜드 매장 '슈퍼드라이'를 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일본 캐주얼 브랜드 '베이프' 매장을 본점에 열었다.


강남점의 경우 칩먼데이, 레베카 밍코프 등 수입 여성 캐주얼 편집매장인 '랩(LAP)'을 오픈했고 캐릭터 브랜드 '홀하우스'도 입점시켰다.


신세계는 또 이달 말 오픈 예정인 인천점에 백화점 최초로 글로벌 SPA 브랜드 'H&M'의 대형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안목과 높아진 소비 수준을 반영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각 백화점 MD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패션 부문에서 단독 수입 브랜드 유치와 편집매장 확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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