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LG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기대를 상회하면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28일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4분기 영업적자 2457억원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세 개 분기만의 흑자전환은 휴대폰 적자가 절반 이상 축소되고 TV가 소폭 흑자 기록하고 가전이 계절적인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옵티머스2X, 옵티머스블랙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2분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되고 TV가 신모델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가전, 에어컨 등은 2분기에 계절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877억원으로 1분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스마트폰 비중이 20%를 넘어가는 하반기에는 3000억원대 영업이익 진입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제대로 턴어라운드 길을 가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벤더 이원화로 부품 숏티지 우려도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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