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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앵이 현대차에 긴장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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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프레젠테이션 맞대결..취재진 관심 확보 총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푸조와 시트로앵의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서울모터쇼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올해 새 브랜드 도입을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거대한 산을 넘기가 만만찮다.


사연은 이렇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는 31일 열리는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한불모터스는 수입차 업체의 최고 기피 대상인 현대자동차와 같은 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들 업체의 발표 시간은 모두 오전 10시10분부터 15~20분간 예정돼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현대차와 같은 시간대에 발표하게 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으나 국내에서 현대차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한불모터스의 입장은 납득이 간다.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는 브랜드별로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는데, 국산차와 수입차가 시간대별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날 참가하는 취재진들의 주요 타깃이다. 신차부터 참석하는 주요 임원까지 무게감이 만만찮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모터쇼에 연예인을 등장시킬 것으로 전해져 더욱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모든 취재진의 시선이 현대차로 쏠리면 그 시간대에 별도로 진행되는 수입차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할 수밖에 없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모터쇼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신차 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런칭 예정인 시트로앵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언론을 확실히 이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시트로앵 발표를 위해 이 회사의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담당 임원이 직접 모터쇼에 참석한다. 공을 많이 들인 만큼 현대차와의 맞대결은 더욱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에 대한 부담은 한불모터스만 느끼는 게 아니다. 수입차 업체들 사이에서 현대차는 기피대상이다. 이들 업체는 이번 모터쇼 발표 순서를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수입차 업체 관계자들은 순서를 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제비뽑기를 했다. 이미 국산차 메이커의 발표 순서가 결정된 상태였던 만큼 참석자들은 현대차를 피하기 위해 무척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마지막 순서를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불모터스는 다른 업체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름을 적은 다음, 마지막으로 남은 빈칸에 이름을 채웠다.


한불모터스는 발표를 예정했던 캐딜락이 한국지엠 발표 시간으로 이전하면서 시간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최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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