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을지병원 범석홀서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4일 오후 2시 을지병원 범석홀에서 지역내 교회 목사 등 기독교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사업 공감대 확산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설명회는 종교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참여를 도모하고 자살위험군 사례관리를 위한 자원봉사 생명지킴이(Gate-Keeper) 모집을 위한 것이었다.
기독교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천주교, 불교계 종교인들에게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전성일 노원정신보건센터장이 '우울증과 자살예방,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어 왕난옥 노원구 보건위생과장이 노원구 생명존중사업 설명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협조사항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 간에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이 날 설명회를 통해 각 교회에서 봉사활동에 뜻이 있어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을 추천받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노원정신보건센터의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자살 위험성이 발견된 독거노인 등에게 1대1 멘토 등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를 지난 14일부터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통해 발견된 위험군들을 2단계로 구분, 저위험군은 생명지킴이가 방문상담 등 사례관리를, 고위험군은 노원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의료기관 연계치료 등 직접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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