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4일 아시아 각국 주요 주가지수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일본 강진으로 문을 닫았던 일부 기업들이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소식에 이번주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9430.50엔에, 토픽스지수는 0.6% 내린 855.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규모 9.0강진과 쓰나미의 피해로 쓸려간 건물과 집 등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본 내 건설, 시멘트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건설중장비 업체인 코마츠가 1.5% 상승, 일본 시멘트 회사인 태평양 시멘트가 5.2%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광산주도 일제히 올랐다. 호주의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은 1% 상승했고, 전일 석유, 구리, 금 등의 가격도 올랐다.
AMP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네이더 나에미(Nader Naeimi)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중동지역 갈등, 높은 국제유가, 유럽의 불확실성에도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 관련 주식이 수익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 18분 현재 1.43(0.05%) 소폭 내린 2947.04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산둥황금광업이 2.54% 상승했으며, 중국 알루미늄 1.61%, 다퉁 석탄산업이 1.59% 각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현지시간) 금 4월물은 10.40달러(0.7%) 오른 온스당 1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2일 기록한 최고가 1437.7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37% 상승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08% 오르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