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기상청은 24일 오전 4시35분께 충북 옥천군 동쪽 23㎞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 정보는 자동계기분석 결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용해 기상청 지진감시과장은 "보통 사람들이 지진이 났다고 느낄 수 있는 강도는 규모 3.0 이상이지만 일부 대전시민들이 약간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였다"면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과장은 "이번 지진은 판끼리 부딪혀서 생긴 일본 대지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 "이번 옥천 지진은 불규칙한 전형적인 판내지진으로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978년에서부터 올해까지 이번 지진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50km 이내에서 지진이 총 68회 발생했다고 전했다. 규모 3.0이상 지진은 13회 관측됐다.
그중 컸던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시 북서쪽 32km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5.2로 기록됐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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