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주가조정도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면서 목표주가를 118만원에서 1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지난해 11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를 견인했던 갤럭시탭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실망감으로 바뀌고, 실적도 당초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상대적 약세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 같은 기대감 상실과 비즈니스 환경의 단기적 불확실성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리어, 지나치게 비관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주가구간에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주가 수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반면, 2분기 실적 회복 정도에 따라서는 업사이드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감소한 1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은 반도체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18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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