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일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진행한 우리나라 119구조대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했다.
공군 C-30수송기 편으로 고국에 돌아온 이들은 중앙119구조단 60명, 서울ㆍ경기ㆍ강원소방재난본부 요원 44명, 외교통상부 김필우 인도지원과장 등 모두 106명이다. 구조견 2마리도 함께 돌아왔다.
귀국보고는 활주로 옆 주기장에서 119국제구조대장인 이동성 중앙119구조단장의 보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의 격려인사와 악수 등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무토 대사는 "모든 일본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구조대는 일본에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몰아친 지 하루 뒤인 지난 12일 출국해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등에서 구조활동을 진행해 시신 18구를 수습하고 현장 수습을 도왔다.
이동성 구조단장은 "피해지역이 엄청나게 넓고 심각했다"면서 "국제사회의 요청이 있다면 세계 어디라도 파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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