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패션(대표 구본걸)이 미국 스포츠브랜드 ‘버튼(BURTON)’을 국내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23일 LG패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LG패션 본사에서 미국 버튼 본사와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버튼은 창립자이자 현 CEO인 제이크 버튼 카펜터(Jake Burton Carpenter)에 의해 1977년 미국 버몬트에서 스노우보드 전문회사로 설립된 이래 현재 전세계 스노우보드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 외에도 호주, 오스트리아, 일본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다.
LG패션은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의 급성장 및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웨어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국내 시장상황에 따라 버튼의 국내 도입을 추
진해 왔다. 올 가을 겨울 시즌부터 스노보드, 바인딩 등 일부 장비 라인을 직수입해 전개하는 한편 내년부터 버튼의 브랜드를 활용한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라인을
국내 시장에 한해 독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LG패션 구본걸 대표이사는 “우리에게는 이미 라푸마 브랜드를 통해 국내 패셔너블 아웃도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이 있다”며 “스포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미국 버튼본사와의 긴밀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여 국내 패셔너블 스포츠웨어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은 버튼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론칭 첫 해인 내년 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30여 개의 단독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 기존의 스포츠 용품샵과 이원화된 유통망을 전개 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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