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송기진 광주은행장(사진)은 2008년 취임 이후 광주은행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22일 연임에 성공했다.
송 행장은 전남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한빛은행 안양·수원지점장, 우리은행 수원기업영업본부장·영업지원단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노조위원장 출신으로는 처음 은행장 자리에 올라 취임부터 화재가 되기도 했다. 송 행장은 직접 발로 뛰며 전라남도를 비롯한 22개 시ㆍ군ㆍ자치단체 및 4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크게 늘렸다.
송 행장은 연임 소감에 대해 "민영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민영화를 잘하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2013년까지는 자산을 18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고 당기순이익은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 지역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 지역의 대표적 사회공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광주은행이 초우량 지방은행(수퍼리저널뱅크)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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