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SBS 수목드라마 '49일'이 아이돌그룹 신화의 팬픽 소설인 '49일간의 유예'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작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드라마 제작 전, 저희 역시 '49일간의 유예'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가 보기에는 빙의라는 소재가 등장한다는 점과 러브라인 때문에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어느 드라마나 있을 수 있는 부분이어서 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극 초반부에 빙의나 오토바이가 등장하는 점, 러브라인 구도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1, 2회만 방송된 상황에서 바라봤을 때 문제고, 점점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다 보면 '49일간의 유예'와는 완전히 틀린 작품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네티즌들은 빙의라는 기본 콘셉트와 러브라인 등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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